두산은 투수진의 호투로 3연승을 기록하며, 시리즈 스윕을 위해 최준호(1승 1패 3.95)를 선발로 내세운다. 최준호는 17일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맛보았다. 그러나 그는 최근 두 번의 홈 경기에서 모두 6이닝 2실점 이하의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전날 두산 타선은 김광현과 노경은을 상대로 3점을 올렸고, 상대의 실책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빠른 주자들의 활약이 큰 도움이 되었으나, 김민규의 승리를 지키지 못한 불펜의 부진은 김택연의 부재를 더욱 실감하게 했다.
반면, SSG는 하재훈의 실책으로 3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송영진(1승 5.63)을 연패 저지를 위한 선발로 내세운다. 송영진은 12일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배를 면했다. 그는 두산을 상대로 한 4월 2일 경기에서도 2.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날 SSG 타선은 김민규를 상대로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최지강을 상대로 겨우 1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후 무사 3루 상황에서 역전을 이루지 못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이번 시리즈에서 SSG 야수진은 공수 양면에서 집중력 문제를 보이고 있다. 노경은은 2이닝 동안 2실점을 허용했지만, 하재훈의 실책으로 인해 어쩔 수 없었다.
전날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음에도 패배를 당했다. 특히 패배의 내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후유증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최준호와 송영진의 투구 내용을 고려하면, 두산의 선발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 점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서 있다.
예상 스코어는 8:3으로 두산의 승리를 점친다.
승1패: 두산 승리
핸디캡: 두산 승리
언더/오버: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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