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한 닛폰햄 파이터스는 후쿠시마 렌(평균자책점 3.77)이 데뷔 첫 승에 다시 도전합니다. 지난 10일 치바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4.1이닝 동안 3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인 후 1군에서 말소된 후쿠시마는 10일간의 조정 기간을 거쳤습니다. 그의 구위는 좋지만 제구력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홈 경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5이닝 2실점 정도의 투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에스피노자를 공략해 미즈노 타츠키의 역전 2점 홈런을 포함해 5점을 올린 닛폰햄의 타선은 강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후반 득점 찬스를 놓친 점은 반성해야 할 부분입니다. 3.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훌륭한 활약을 보였습니다.
선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루이스 카스티요(1승 2패, 평균자책점 3.00)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지난 15일 치바 롯데와의 오키나와 경기에서 8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친 카스티요는 치바 롯데 타자들의 빠른 승부 덕분에 최고의 결과를 냈습니다. 5일 닛폰햄과의 홈 경기에서도 6.1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주었습니다. 올 시즌 닛폰햄과의 대결 내용과 원정 경기를 고려하면 6이닝 2~3실점의 투구가 예상됩니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사키 사치야 상대로 4점을 올린 오릭스의 타선은 원정 첫 경기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모리 토모야의 타격이 살아나고 있어 그의 뒤를 받쳐줄 타자들이 필요합니다. 에스피노자 이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의 위기 관리 능력은 칭찬할 만합니다.
전날 경기는 닛폰햄이 현재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를 잘 설명해주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2차전 징크스가 문제일 수 있습니다. 후쿠시마는 타선이 한 바퀴 돈 후부터 위험해지는 투수이기 때문에 닛폰햄 타선이 카스티요를 어느 정도 공략해줘야 합니다. 그러나 카스티요의 투구는 갈수록 발전하고 있으며, 오릭스의 승리조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워 보입니다.
예상 스코어는 4:3으로 오릭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승1패: 오릭스 승리
핸디캡: 닛폰햄 승리
언더/오버: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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