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침체가 성적에 직결된 오릭스 버팔로스가 미야기 히로야(2패, 평균자책점 2.70) 선수의 시즌 첫 승리 도전을 지켜보게 됩니다. 지난 5일 치바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단 1점만을 허용하는 탁월한 투구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타선 지원 부족으로 패배를 맛봐야 했던 미야기 선수는, 투구 내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습니다. 그러나 홈 경기에서의 부진이 고질적인 문제로 남아 있는데, 특히 지난해 닛폰햄을 상대로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 전날 경기에서 이토 히로미 선수를 공략하는 데 실패하며 4안타 완봉패를 당한 오릭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타격 부진을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좌완 투수를 상대로의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보입니다. 그나마 불펜의 2이닝 무실점 투구가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발의 힘을 앞세운 닛폰햄 파이터스는 카토 타카유키(2패, 평균자책점 6.30) 선수가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합니다. 6일 세이부와의 홈 경기에서 4이닝 동안 4점을 내주며 패배한 카토 선수는,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오릭스를 상대로 원정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경험을 바탕으로 반등을 노립니다. 전날 경기에서는 아즈마 코헤이 선수를 상대로 이소바타 료타 선수의 빠른 발로 단 1점을 올리는 데 그쳤으나, 타선 전체의 침체가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의 고민거리로 남아 있습니다. 좌완 투수에 대한 대응은 나름대로 준수하지만, 이후 타격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의 안정적인 모습은 팀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소바타 료타 선수의 뛰어난 스피드가 결국 결승점을 만들어낸 가운데, 최근 닛폰햄의 득점 루트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이는 오릭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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