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케이시 켈리(1패 4.91)를 앞세워 반등을 노립니다. 지난 31일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하며 패한 켈리는 이번 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구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KT와의 전반기 두 경기에서 5실점씩 내준 뒤, 후반기에는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한 바 있어, 현재 LG는 후반기 켈리의 모습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날 KT의 투수진을 상대로 7점을 올렸음에도 추가점을 내지 못해 패한 LG의 타선, 특히 김현수와 오지환의 침묵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또한 이틀 연속 연장전을 치르며 지친 불펜도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한편, KT는 웨스 벤자민(1패 16.88)을 내세워 연승을 노립니다. 벤자민은 지난 한화와의 원정에서 3이닝 11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기며 패했습니다. 이는 한국 무대에 입성한 이후 가장 부진한 기록으로, 작년 LG를 상대로 보였던 강력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KT의 타선이 전날 경기에서 LG 투수진을 상대로 8점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타격의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포수 마스크를 쓴 강백호의 타격에서 난점이 보여집니다. 불펜 역시 6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주었지만,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목요일 연장전의 여파로 LG가 패한 것은 분명하지만, KT 역시 불펜에서의 출혈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양 팀의 타격력을 고려할 때, 결국 선발 투수의 버티는 힘이 승패를 결정짓게 될 것입니다. 현재 켈리가 홈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반면, 올해의 벤자민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러한 차이가 결국 경기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선발 투수의 안정성에서 앞서는 LG가 승리에 더 가까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천 배팅:
승패: LG 승
핸디: LG 승
U/O: 오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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